13억 중국인이 많이 찾은 바이두 뉴스_17.03.29_국제면

13억 중국인이 많이 찾은 바이두 뉴스_17년 3월 29일 국제면

 

어느 사이트에나 실시간 검색어가 있기 마련이죠. 그러다 문득 전세계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인들은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갖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바이두 뉴스에 들어가보면 热搜词 rèsōucí 르어소우츠 라 하는 핫한 검색어(여기서는 많이 검색한 뉴스로 보면 될 듯 합니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날짜 별로 정리를 해놓았죠. 또한 전체 또는 영역별로 검색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대부분이 글자로 이루어져 있으나 일부는 사진 썸네일이 붙어있었습니다.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해당기사의 제목이 뜹니다.

 

모든 뉴스를 소개할 수는 없지만 지극히 주관적으로 관심이 가는 뉴스를 간략하게 소개해 보려 합니다.

 

오늘은 국제면 뉴스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실시간으로 변하기는 하지만 국제뉴스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뉴스는 한국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및 사드 관련 뉴스였습니다. 그 밖에 뉴스는 영국 의사당 테러 사건, 러시아 시위 발발, FBI의 트럼프 조사, 예멘 대통령 반역죄 사형 선고 등이 있었습니다. (기타내용은 사진 속 번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사건 사고 뉴스가 대부분이어서 뭐 재미있는 뉴스 없나 하고 보다가 “美发店推蟒蛇按摩”라는 기사 제목을 봤는데 미용실에서 蟒蛇[mǎngshé] 망셔(비단구렁이, 비단뱀) 가 안마를 한다는 뉴스였습니다. 뉴스의 내용을 간추려 봅니다.

 

『27일 영국 Daily Mail 보도에 따르면 독일 드레스덴시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비단구렁이로 안마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30분에 35유로(한화 약 42000원)이다. 이 비단구렁이의 이름은 몬티(Monty). 몸 길이는 1.22미터이며, 일주일에 두 번 출근한다. 우선 고객의 목을 감아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고객을 안마한다. 』

 

한 고객의 인터뷰도 함께 있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마 받을 때는 많이 긴장되지만 몬티의 안마는 (다른 안마와는 다른) 힘이 느껴져 다음에 또 오고 싶다.”』

 

신상 공개된 구렁이, 출근하는 구렁이. 재미있는 소식이지만 몸소 체험하고 싶지는 않는 서비스입니다.

 

재미있는 소식을 소개했지만 한국의 슬픈 소식이 전세계에 드러나는 것이 씁쓸하기도 합니다. 

 

다음 13억 중국인의 키워드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