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쌤의 씽씽 중국어

누구나 알 만한 피아노 책 속의 음악가!

 

안녕하세요

아이린쌤입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해서

욕심도 부려가며

이 악기 저 악기 배웠습니다.

그러나 헛된 욕심은 아니었습니다.

가끔 지치고 힘들 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음악가는 매우 많습니다.

다양한 영역에 다양한 음악가가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 피아노 배울 때 사용하던

교재 속 음악가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아노 배울 때 이 책 두 권이 엄청 싫었는데요.

하농[아농]과 체르니입니다.

피아노를 치기 위한

기본 연습 및 테크닉을 배우는 것이었는데

지금에서야 그 중요성을 알지만

어린 마음에는

음계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손가락 연습이

무의미 하다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선생님이 10번 연습하라 그러면

두 세 개 정도는 연습도 안하고 동그라미를 치곤 했습니다.

 

하농[아농]1819년 프랑스 태생으로

왼손 연습에 중요한 피아노 교본을 저술했습니다.

 

샤를 루이 아농 [Charles-Louis Hanon]

夏尔·路易·

씨아얼ž루이ž하농

 

체르니는 숫자 싸움(?)이 치열했던

책이었습니다.

피아노 학원의 교육과정에는

체르니 100 -> 체르니30 -> 체르니 40 -> 체르니 50

의 순서로 가르칩니다.

갈수록 손가락의 움직임이 많이 복잡해집니다.

배울 때는 항상 아리송 한 것이

악보 보기도 어렵고 음도 별로 예쁘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체르니는 곧 피아노 실력이었습니다.

피아노 학원 좀 다녀봤다는 아이들끼리만 아는

작은 경쟁이 있죠.

너 피아노 어디까지 쳤니?”

체르니 40까지.”

“40에 몇 번까지 쳤는데?”

 

카를 체르니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였으며

유명 음악가들(베토벤, 리스트)의 선생님이기도 했습니다.

유명하신 분을 몰라 뵙고 

재미 없다고 까불어서 죄송합니다. ㅎㅎ



 

체르니 [Karl Czerny]

卡尔·

카얼ž쳐얼니

 

하농과 체르니의 고행(?)의 시간이 끝나면

드디어 한줄기 빛이 비춰지니

그것은 바로 부르그뮐러(부르크 뮐러) 입니다.

연주곡이기 때문에 소리도 예쁘고

이 곡을 치면 진짜 피아노 좀 치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연습이 어느 정도 되면

페달을 밟고 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울림이 좋아 다른 곡들 보다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부르그뮐러는 독일에서 태어난 음악가로

그의 아버지 동생도 음악가였습니다.


 

프리드리히 부르그뮐러 [Friedrich Burgmüller]

弗里德里希·布尔格

푸리더리씨ž뿌얼거미우레이

 

부르그뮐러를 지나 소나타를 거치면

바흐,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 등

음악가의 곡들을 전문적으로 연습합니다.

이들의 중국어 이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

之父—— 巴赫

인위에쯔푸-바허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神童—— 莫扎特

인위에쎤통-모쨔터



악성 베토벤

古今乐圣——多芬

꾸진위에쎵-뻬이뚜워풘

 


가곡의 왕 슈베르트

歌曲之王——舒伯特

꺼취쯔왕-슈붜터

 

간만에 피아노를 뚱땅거려 봐야겠습니다.